감상문과좋은글

  • 홈 >
  • 교제&섬김 >
  • 감상문과좋은글
감상문과좋은글
가장 가까운 이웃 (퍼온글) 운영자 2009-11-25
  • 추천 2
  • 댓글 0
  • 조회 576

http://www.xn--9d0bz0bn5vur0a.kr/bbs/bbsView/27/196267

                          가장 가까운 이웃


 

                                                                 오평호 박사(연세대학교 교수)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구호에만 그쳐서는 아니 되며, 더욱이 일회적 행동이 아니라 지속적이어야 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그리고 적은 행동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심리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 순간 그 사랑은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사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음으로 전달될 때에 그 사랑은 진정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성경에 “내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는데 과연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갑니다. 왜냐하면 ‘이웃’에 대한 올바른 개념이 정립되지 못한 가운데 이웃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내 이웃은 누구인가? 속담에 “등잔불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웃이란 개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웃이란 말의 개념이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집 혹은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을 이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문자적 용어에 매인 결과입니다. 엄격하게 이웃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이 이웃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은 나의 아내 혹은 나의 남편입니다. 그리고 나의 부모님이나 형제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 한 몸을 이룬 창조의 첫 시작부터 이웃은 바로 내 옆에 있습니다. 이웃을 멀리 보는 눈 때문에 남에게는 잘하면서 집안 식구들에게는 냉대하는 예가 흔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눈에 보이는 부모나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겠느냐”고 말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가정에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위선자요,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들의 입에서는 단물과 쓴물을 내뿜는 악한 자들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은 부부로부터 시작합니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 가정에서부터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때에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을 자녀들이 보고 배워서 그들의 가슴속에 사랑이 무엇인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귀한 선물을 안겨줄 때에 우리의 사회는 더욱 환하게 밝아집니다. 방방곡곡에서 사랑을 외치는 소리는 요란하면서도 사랑의 궁핍함을 느끼는 오늘의 시대에 조용히 그리고 힘이 넘치는 따스한 말 한마디라도 부부가 서로 주고받으면서, 서로가 손목을 잡고 거리를 나설 때에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랑의 기운을 느끼도록 만든다면 그것이 사랑의 실천이라고 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묵상하며---사람의 종이 되지 않겠습니다 운영자 2010.01.15 2 498
다음글 나를키우는 말 *^* 2009.08.12 2 545